요즘 어딜 가나 '생성형 AI' 이야기뿐이다. 이제는 사무실을 넘어 제조 현장에서도 AI가 일등 공신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15일, 경북 영천에 있는 한중엔시에스 대회의실에서 입주기업 임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제1차 입주기업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핵심 주제는 바로 '제조 현장에서 생성형 AI 제대로 써먹기'다.

이번 교육이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히 앉아서 듣기만 하는 지루한 강의가 아니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서, 실무자들이 현장에 돌아가자마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형' 교육으로 채웠어.
주요 교육 내용은 크게 두 가지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복잡한 제조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법, 설비에서 나오는 각종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서 고장 원인을 찾고, 장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고난도 실습 등이다.
AI 컨설팅 전문가 김성근 다나아이텍 대표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제조 현장의 빅데이터를 AI로 어떻게 간소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DGFEZ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6월과 9월에도 각각 2차, 3차 심화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산업이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다.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교육은 지역 제조기업들이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익혀 생산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직무 맞춤형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