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 수출입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20/news-p.v1.20260420.1127f459f1cb424891cb462bfb2795df_P1.jpg)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건설·운영 사업에 1억유로를 지원하며 해외 인프라 수주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이스탄불 서쪽 외곽 크날르에서 시작해 '차나칼레 현수교 및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총 127㎞ 고속도로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튀르키예 북서부 마르마라 지역의 핵심 교통망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의 수익 구조를 건설 위주에서 운영·관리(O&M)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운영·관리는 완공 이후 수십 년간 이어지는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운영·관리 실적을 축적해 향후 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는 유사 사업 경험이 입찰의 핵심 요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한-튀르키예 정상회담 당시 체결된 '도로 인프라 협력 업무협약'이 실제 수주로 연결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건설 수주 지원과 함께 운영·관리 서비스 분야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물류 요충지인 튀르키예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영토를 넓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