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곰 분장을 하고 차량을 파손한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레이크 애로우헤드에서 발생한 보험사기 사건의 피고인 알피야 주커만(39), 루벤 탐라지안(26), 바헤 무라드카냔(32)은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180일의 징역형과 2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사건에 가담한 일당은 총 4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9월 법정 심리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유죄를 인정한 피고인 중 2명에게는 5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이 책정됐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에 따르면 일당은 지난 2024년 1월 28일 곰 분장을 하고 롤스로이스 차량 1대와 메르세데스 벤츠 2대를 고의로 파손해 14만 1839달러(현재 환율 기준 2억 9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보험사는 일당이 제출한 영상에서 곰이 어색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생물학자에게 영상 검토를 의뢰했다. 생물학자는 영상 속 곰에 대해 “곰의 탈을 쓴 사람이 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 수색 결과 일당의 자택에서는 곰 탈이 발견됐다.
일당은 캘리포니아 교외 지역에 곰으로 인한 재산 피해가 많다는 사실을 노리고, 곰이 차량을 파손한 것처럼 사건을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