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전자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한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 사후서비스(AS)에서 '리퍼 부품' 사용을 대폭 확대했다. 리퍼 부품은 기존 제품에서 회수한 부품을 정밀 가공 과정을 거쳐 신규 부품과 동일한 성능과 품질로 개선한 것이다. 신규 부품과 동일하게 1년 품질 보증을 제공하고, 비용은 50% 저렴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리비 비중을 낮춰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에어컨·세탁기 회로 기판·청소기 센서·에어드레서 스팀분사장치 등에서 리퍼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2024년 사회적 자원 순환 권장 차원에서 리퍼 부품을 스마트폰과 TV 이외 모든 전자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가전제품 수리에서 리퍼 부품을 선택하는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1분기 가전제품 리퍼 부품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대표적 친환경 수리 방식인 단품 수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단품 수리는 부품 전체를 모듈 형태로 일괄 교체하는 방식과 달리 고장 난 부품만 정밀 분해해 교체하는 방식이다. 수리비 부담과 전자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V 패널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활용되는 단품 수리는 모듈 교체 방식보다 비용이 30~50% 저렴하다. 1분기 기준 TV 패널 수리 중 약 40%가 패널 단품 수리로 이뤄졌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리 기술 혁신을 거듭해 고객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자원 재활용을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