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활주로 이탈 이어 하네다 시스템 마비
하네다 관제 결함에 승객 1만4천명 대혼란
하네다 관제 결함에 승객 1만4천명 대혼란

일본의 주요 관문 공항인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와 시스템 장애가 잇따르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하네다공항의 항공관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한때 모든 항공기의 이륙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장애는 비행계획서를 각 지역 관제기관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스템은 약 15분 만에 복구됐지만, 여파로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까지 하네다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대폭 지연됐으며 일본항공 53편, 전일본공수 30편 등 총 8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이로 인해 약 1만4600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으며, 항공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소형 제트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즈오카 공항을 출발한 해당 항공기는 착륙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활주로 2곳 중 1곳이 긴급 폐쇄되며 공항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
일본 항공 당국은 단기간에 대형 공항에서 사고와 장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