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선량·초소형 X-ray 기술기업 레메디(대표 조봉호)가 인도 뉴델리 인근에 자사의 초소형 엑스레이 생산공장을 오는 9월 완공하고, 세계 최대 의료시장 중 하나인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공장 설립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레메디 창업자인 이레나 기술고문(이화여대 의대 교수)이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하며 한층 더 추진력을 얻었다.
레메디의 초소형 엑스레이 '레멕스-KA6(Remex-KA6)'는 지난해 6월 인도 정부의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 글로벌 입찰에서 최종 선정돼 4월 현재 1534대를 공급 완료했다.

인도 공장은 뉴델리 남동쪽 40㎞ 그레이터 노이다 시의 카스나 산업단지 내에 설립된다. 공장을 운영할 인도 현지 법인 '레메디엑스(RemediX)'도 설립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초소형 엑스레이를 인도 정부 및 인도 의료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향후 수년간 매년 2000대 규모의 초소형 엑스레이 글로벌 입찰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메디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 테스트 장비로 채택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의 가격 경쟁력과 현지 대응력을 더해 인도 초소형 엑스레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공장은 월 최대 300대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레메디엑스는 이 공장에서 방사선사 교육훈련센터, AS센터를 통합 운영한다. 엑스레이 촬영을 직접 담당할 인도의 방사선사에 대한 체계적 교육훈련, 납품 후 2~3년 무상AS와 3년 유상AS를 담당한다.
레메디 창업자이자 기술고문인 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지난해 인도 정부 입찰을 통해 공급완료한 우리 제품이 인도 전역에서 결핵진단 사업에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 하반기 완공될 현지 공장을 기점으로, 레메디의 의료기기가 인도의 국가적 보건 과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하고 든든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