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퍼즐에이아이와 인공지능(AI) 의무기록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씨어스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연계해 스마트병원 공급 생태계 영향력을 높인다.
대웅제약은 퍼즐에이아이와 AI 의무기록 통합 솔루션 'CL 노트' 공급계약을 맺고 전국 병·의원 대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퍼즐에이아이는 솔루션 개발과 기술 지원을, 대웅제약은 전국 영업망 기반으로 유통·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특히 대웅제약은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한 핵심 퍼즐을 갖추게 돼 통합 플랫폼 완성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AI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과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의무기록 자동화를 비롯해 의료 AI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졌다.
의무기록 작성은 의료 현장의 주요 부담 요인 중 하나다. 진료 외에도 방대한 기록을 수기로 작성해야 해 환자와의 소통 시간이 줄어드는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CL 노트는 퍼즐에이아이의 핵심 솔루션인 △퍼즐Gen △퍼즐ENR △스마트콜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개별 솔루션을 별도 도입할 필요 없이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도입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퍼즐Gen은 의료진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생성형 AI 기반으로 진료 내용을 요약·구조화하고 전자의무기록(EMR)에 자동 연동한다. 복잡한 의학용어가 포함된 의료진 음성을 98%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변환한다.
퍼즐ENR은 간호사용 음성인식 기록 솔루션이다. 병동 이동 중에도 모바일 기기로 간호기록을 실시간 작성·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콜벨은 침상에서 환자가 의료진에게 전달할 사항을 스마트폰에서 음성으로 편하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요청 사유와 긴급도를 실시간 확인 가능해 간호사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응급 상황에 우선 대응할 수 있다.
퍼즐에이아이는 국내 200여개 병원에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해외에서는 메이요클리닉 플랫폼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고 미국·일본·사우디 의료기관과 개념검증(POC)·데모를 수행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대웅제약의 전국 영업망을 이용해 더 많은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보급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CL노트를 기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연계해 AI 기반 스마트병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