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 판매 규모가 확대되면서 저소득층 지원 등 공익사업 재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2027년도 복권 발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2027년 복권 예상 판매금액을 8조4175억원으로 산정했다. 이는 올해 계획보다 321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을 반영한 결과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될 경우 복권수익금은 3조4278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비 1386억원 늘어난 규모다. 복권수익금은 당첨금과 유통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저소득층 주거 안정과 소외계층 복지 등 공익사업 재원으로 활용된다.
복권 상품 구조는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로또6/45, 연금복권720+ 등 총 12종의 상품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복권기금사업 성과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도 성과평가 결과 종합 평균점수는 82.9점으로 전년보다 0.5점 상승했다. 법정사업과 공익사업 모두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우수 사업으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저소득 아동·청소년 야간보호, 서민금융 활성화 지원 등이 선정됐다. 향후 기금운용계획에 성과평가 결과를 반영해 우수 사업은 확대하고 미흡 사업은 축소할 방침이다.
복권위원회는 “성과 중심의 기금 운용을 통해 공익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며 “복권기금이 취약계층 지원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