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재도전 기업 지원을 고도화하기 위해 '집단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했다.
중진공은 29일 대전 재도전·혁신캠퍼스에서 '대전·충청권역 재도전응원본부 집단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업 실패나 부진을 겪은 기업인의 재도전 의지를 높이고,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재도전응원본부 소개를 시작으로 실패 극복 사례 공유, 투자·회계·법무·노무 등 분야별 맞춤형 멘토링, 기업 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중진공은 기존 1대1 중심의 멘토링에서 나아가, 올해부터 재도전 기업 간 교류와 협업을 강화한 집단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특히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페일컨(Fail-Con)' 방식이 도입돼 유사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 도출에 초점을 맞췄다.
집단 멘토링은 다양한 기업의 경험과 전문가 조언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 문제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재도전 기업 대표 40여명과 변호사, 회계사 등 내·외부 전문 멘토 20여명이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 창업진흥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재도전 기업은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학습 자산으로 전환할 기회가 중요하다”며 “집단 멘토링을 통해 전문가 연결뿐 아니라 기업 간 협업 기회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재도전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