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UAE에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 3년 210억 공급…작년 매출 상회

씨어스테크놀로지가 2월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두바이 2026' 원헬스 부스에서 퓨어헬스 그룹과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애드난 안줌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왼쪽)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기념촬영했다.(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2월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두바이 2026' 원헬스 부스에서 퓨어헬스 그룹과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애드난 안줌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왼쪽)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기념촬영했다.(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씨어스가 중동 시장에서 웨어러블 진단기기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씨어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원헬스와 3년간 최소 21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분석 기기 '모비케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원헬스는 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의 자회사다. 씨어스는 이번 계약이 약 5만6000명의 인력을 보유한 중동 최대 의료 그룹 생태계에 진입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계약은 모비케어 기기 초도 물량을 포함해 3년간 최소 10만5000대 이상 공급을 조건으로 한다. 규모는 1470만달러(약 210억원) 수준이다. 씨어스는 앞서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현지 의료 수요와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며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연평균 규모는 씨어스의 지난해 모비케어 매출 50억원보다 크다. 회사는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연간 약 50%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상조했다. 웨어러블 AI 기반 심전도(ECG)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는 병원 진단과 건강검진 영역에서 활용되며, 기기 공급 후에도 검사와 데이터 분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중동 지역은 고혈압 환자 수가 국내 대비 약 3배, 심전도 검사 수요도 약 4배 이상 높다.

씨어스는 이번 모비케어 계약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내 진단 사업을 선진입하고,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까지 확대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씽크는 아부다비 퓨어헬스 산하 SSMC 병원에서 기술검증(PoC)을 마쳤다. 시범 테스트 후 병상 단위 본계약을 체결한다. 약 80만 병상 규모의 중동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진입을 기대했다.

씨어스 관계자는 “올해는 이달 초 베트남 론칭과 UAE 모비케어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시장도 본격 공략하는 해외 시장 진출 원년”이라면서 “모비케어 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에 선진입한 후 씽크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