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OTT 점유율...티빙, 'KBO효과' 일일 방문자 상승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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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주요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티빙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기준 OTT MAU와 DAU는 넷플릭스가 1위를 유지했다.

MAU는 1개월(30일) 동안 서비스를 최소 1회 이상 이용한 고유 사용자 수, DAU는 하루(24시간) 동안 서비스를 최소 1회 이상 이용한 고유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MAU는 전체 가입자수에 영향을 받고, DAU는 서비스 이용 빈도에 영향을 받는다.

MAU에서 넷플릭스는 1479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3월에 비해 7% 감소했다. 쿠팡플레이는 910만명으로 2위를, 티빙은 3.9% 줄어든 770만명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389만명 디즈니플러스는 346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DAU에서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1위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334만명을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5.6%가 감소했다. 티빙은 4월 평균 DAU는 189만명으로 전월 대비 17.2% 급증하며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티빙의 DAU 성장 배경으로는 KBO리그 중계와 콘텐츠 투트랙 전략이 꼽힌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와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채널A '하트시그널5' 등 단독 제공 드라마들이 이용자의 반복 방문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중계가 일상적인 접속을 이끌고, 드라마 콘텐츠가 체류 시간을 늘리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와 티빙의 DAU 격차는 3월 190만명에서 4월 140만명으로 50만명 좁혀졌다. MAU 기준으로는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지만 실제 접속 빈도와 체류 시간을 나타내는 DAU와 총 사용시간에서 티빙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AU가 줄더라도 DAU와 총 사용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기존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콘텐츠 경쟁력이 플랫폼 생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