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는 흔한 음식인데, 한국에서는 왜 쉽게 먹을 수 없을까”
2024년 설립된 굿무디는 과일과 그래놀라 등을 얹은 한 그릇 음식인 '스무디볼' 전문 브랜드다. 해외에선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지만, 국내에선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돼 구매 접근성이 낮다는 점에 집중했다. 소비자직접판매(D2C) 방식을 통해 국내 온라인 카테고리에서 낯선 '스무디볼'을 '일상적인 한 끼 식사'로 안착시키는 게 목표다.
우선 제품 차별화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스무디볼을 '음료'가 아닌 '식사'로 재해석했다.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는 수준의 농도를 설계해 입안에서 천천히 녹는 꾸덕한 식감을 구현했다. 스무디볼을 씹어 먹는 식사로 만들어 포만감과 식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무설탕·무보존제·무인공감미료 원칙을 기반으로 100% 천연 원재료만을 사용하는 등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스무디볼의 국내 인지도 제고를 위해 소비자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냉동 상태로 배송되는 제품을 어떻게 해동해야 가장 맛있는지, 어떤 토핑을 더하면 좋은지까지 상세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스무디볼을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도 스무디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자체 생산 시설로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운영해 제품 품질을 유지한다. 냉동 제품 특유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한 배송 체계도 갖췄다. 평일 오후 12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밤 수령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구매 다음 날 바로 아침 식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카페24의 'PRO 마케팅' 서비스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강화했다. 쇼핑몰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기획부터 집행까지 고객 접점 채널을 체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감각적인 패키징 디자인까지 더해지면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자연스럽게 번지고 있다.
박주현 굿무디 대표는 “카페24 PRO 마케팅 도입 이후 방문자 수는 11.6%, 구매자 수는 51.2%, 매출은 70.4% 증가했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석하고 마케팅을 운영하는 것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스무디볼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메뉴 개발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면서 “굿무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