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렉추얼데이터, 글로벌 리걸 AI '루미넌스'와 파트너십 체결

한국어 AI, 국내 데이터 호스팅으로 기업 계약·법무 자동화 가속

조용민 인텔렉추얼데이터 대표(왼쪽)와 Cameron Lie-Martinez Luminance 아시아 사업총괄, 파트너십 기념 촬영. 사진=인텔렉추얼데이터
조용민 인텔렉추얼데이터 대표(왼쪽)와 Cameron Lie-Martinez Luminance 아시아 사업총괄, 파트너십 기념 촬영. 사진=인텔렉추얼데이터

국내 리걸테크 전문 컨설팅 기업 인텔렉추얼데이터(대표 조용민)는 기업 계약 특화 글로벌 리걸 AI 기업 루미넌스(Luminance)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인텔렉추얼데이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기반 국내 기업 계약 검토·관리 및 법무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강화한다.

최근 리걸 AI 도입이 국내 대기업·공공기관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 사업을 맡은 법무·계약 부서를 중심으로 다국어 계약 검토와 리스크 분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 지원과 계약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리걸 AI 솔루션은 국내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루미넌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AI 전문가들이 개발한 법무 특화 플랫폼으로, 포브스 '2025 AI 50'에 선정됐다. NVIDIA, AMD, H&M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전 세계 70개국 1,000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며 LG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도 도입했다. 별도 번역이나 설정 없이 한국어·영어 포함 다국어 계약서를 직접 분석·처리한다.

루미넌스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법무 특화 AI 엔진 'Legal-Grade™ AI'다. 범용 LLM AI를 튜닝하는 타 솔루션과 달리 루미넌스는 자체 AI로 법률 문서에 최적화된 분석을 제공하며, 계약 생성부터 협상, 체결, 분석까지 전 주기를 한 플랫폼에서 처리한다.

루미넌스는 보안 면에서 고객사별 독립된 전용 인스턴스를 할당하는 단독 테넌트 방식으로 타 기업 데이터와의 혼용을 원천 차단하며, AWS Korea 인프라 내 국내 데이터 보관도 가능하다. K-ISMS, ISO 27001, SOC 2 Type 2 등 국내외 보안 인증도 갖췄다.

루미넌스를 도입한 일본 기업에서는 80페이지 계약서 검토 시간이 5분 이내로 줄었고, 법무 질의 대응 시간도 7일에서 10분으로 단축된 사례가 보고됐다. 루미넌스는 도입 전 기업별 ROI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조용민 인텔렉추얼데이터 대표는 “국내 법무 현장과 글로벌 리걸 AI 기술 양쪽을 깊이 이해하는 파트너로서, 루미넌스 도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맞춤형 도입 컨설팅부터 시스템 연동,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엘리너 라이트바디 루미넌스 CEO는 “인텔렉추얼데이터의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루미넌스가 한국 기업의 계약 방식을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루미넌스는 전 세계 어디서든 법무 특화 AI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