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송교원 국민대 자동차모빌리티대학 교수입니다. 우리 대학은 1992년 자동차공학과에서 시작해 2014년 국내 최초 자동차 분야 단과대학인 자동차융합대학으로 출범했고, 미래모빌리티학과가 결합되며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체계로 발전했습니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전동화,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및 연구 경험을 갖춘 약 30명의 전임교원과 1300여 명의 학생이 함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에는 약 30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산학협력 기반의 실험·실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답니다.
가장 큰 경쟁력은 '자동차-IT-AI-모빌리티' 전 영역을 하나의 단과대학 체계에서 운영하는 통합적 교육입니다. 자동차공학을 비롯해 자율주행, 전동화, 차량 소프트웨어(SW), UAM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LG전자 등 대기업 산학협력 및 계약형 트랙을 통해 교육과 취업이 직접 연계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BK21, 혁신융합대학사업 등 국가사업을 기반으로 한 연구·교육 경쟁력도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공학과는 차량 설계와 동역학 중심의 기계 기반 역량을, 자동차IT융합학과는 차량 SW·AI·전기전자 융합 역량을, 미래모빌리티학과는 UAM·드론·모빌리티 운영 등 신개념 이동 시스템 역량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교육과정은 학년별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1학년은 수학·물리·프로그래밍 등 기초공학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2학년은 자동차공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 미래모빌리티학과로 세분화돼 각 분야에 맞는 심화 교육을 받습니다.
정규 교육 외에도 전공동아리, 자율주행 경진대회, 기업 연계 프로젝트, 단기 집중 교육(Skill-up)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운영됩니다. 특히 자작자동차 동아리 'KORA'는 국내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8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하고, 세계대회에서도 상위권 성과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UAM·자율주행·AI 관련 동아리 역시 실제 시스템 설계와 대회 참여를 통해 실무 경험을 축적합니다. 폭스바겐과 연계한 'SEA:ME'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학생들은 독일 현지 연수와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자동차 SW 역량을 강화합니다.
![[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76〉국민대 자동차모빌리티대학, “AI·UAM·자율주행까지…미래 이동 설계하는 융합 인재 양성”](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7/news-p.v1.20260507.b4a8f0901a8e43a28a24e4ca215b42b4_P1.png)
다양한 산업트렌드에 맞춰 교육 커리큘럼이나 연구분야도 지속 강화되고 있는데요. 자동차 AI, 차량 SW 엔지니어링 등 최신 기술 교과목이 신설됐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캡스톤 설계를 통해 실제 산업 문제를 반영한 교육이 이뤄집니다. 미래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해 UAM, 드론, 이동 로봇 등 차세대 이동수단 분야까지 교육과 연구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고교 때 수학(미적분), 물리, 기하, 확률과 통계 등 기초 학문을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리적 사고력과 데이터 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분석하는 역량이 큰 도움이 됩니다. 고교학점제에서는 이러한 기초 과학·수학 역량을 심화할 수 있는 과목과 정보·융합 관련 과목을 균형 있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탐구 활동이나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이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이어집니다.
졸업생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자동차 및 모빌리티 관련 기업으로 진출하거나, 자율주행·전동화·AI 분야 연구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특히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 덕분에 대기업 취업 비중이 높은 편이며, 일부 학생들은 스타트업 창업이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이동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시스템 엔지니어' 인재를 양성합니다. 기계, 전기전자, AI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역량과 함께 인간 중심의 사고를 갖춘 창의적 융합 인재를 키웁니다.
이 분야는 AI 없이는 설명이 어렵기도 합니다. 자율주행, 차량 제어 등 모든 영역에서 AI 기반 의사결정과 데이터 분석이 핵심 기술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센서 데이터 처리, 모빌리티 최적화 등 다양한 AI 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AI 기반 모빌리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국민대 자동차모빌리티대학은 단순히 자동차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미래 도시와 이동 방식을 설계하는 인재를 키우는 공간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AI·모빌리티 시대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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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