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신임 재판연구원 임용 국내 1위

법대 전경 사진(사진=이화여대)
법대 전경 사진(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올해 신임 재판연구원 임용에서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단독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 법조인 양성기관으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법원이 발표한 1일자 '2026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신임 재판연구원 임용현황'에 따르면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재판연구원은 22명으로 전체 196명 중 11.2%를 차지해 국내 로스쿨 중 최다를 기록했다.

연도별 임용자 역시 2022년 6명, 2023년 11명, 2024년 14명, 2025년 1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누적 인원 기준으로도 국내 로스쿨 상위권의 배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로스쿨 졸업생의 주요 진로 중 하나인 재판연구원은 판사의 재판업무를 보조하며 각종 검토보고서 작성, 법리 및 판례 연구, 논문 등 문헌조사를 비롯해 구체적 사건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재판 실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판사 임용에 유리해 통상 '예비판사'로 인식된다. 이번에 임용된 재판연구원들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사법연수원에서 실시한 재판연구원 후보자 교육을 마쳤으며 4일 자로 전국 법원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1950년 법률학과 설치를 시작으로 1996년 세계 최초의 여자 법과대학 설립,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개원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여성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화여대 법과대학은 그동안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헌법학자, 헌법재판관, 법제처장 등을 배출하며 한국 법조계를 선도해 왔다.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1991년과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고, 2015~2017년 사법시험 합격자 수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법학전문대학원 역시 흐름을 계승해 2013년과 2015년 재판연구원 임용 전국 1위, 2018년 재판연구원 및 검사 임용 전국 3위, 2022년 검사 임용 전국 1위, 2024년 재판연구원 및 검사 임용 전국 1위, 2025년 검사 임용 전국 2위를 기록했고, 2025년 변호사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