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대학교 반도체공학부 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압저항 센서를 결합한 자세 인식 시스템으로 반도체특성화대학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공학대 반도체인력양성사업단(단장 안승언)은 국립공주대와 공동 개최한 '2026 반도체특성화대학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길형원 팀이 대학별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지난달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두 대학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참여 학생 100여명이 23개 팀을 구성해 직접 기획·설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국공학대에서는 12개 팀이 출전했다. 반도체공학부 길형원·이원준·김민서·김태우·채승현 학생으로 구성된 길형원 팀은 'AI 기반 실시간 자세 인식 스마트 착석 시스템'을 출품해 대상을 차지했다. 지도교수는 안승언 교수다.
대상작은 다공성 탄소나노튜브(CNT)/PCSR 압저항 센서를 활용해 좌석에 앉은 사용자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심사에서는 기술 구성과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대회에서는 대학별로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2개 팀을 선정했다. 참가팀은 반도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설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구현 과정과 결과를 공유했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산업계 수요에 맞는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공학대와 국립공주대는 동반성장형 사업단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교육과정 개발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육 등을 운영한다.
안승언 단장은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의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며 실무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