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레일 검측시스템이 태국 방콕서 실증을 거쳤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지난 6~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레일 2026' 박람회에서 '레일롭스(RAILOBSE)'를 전시하고, 글로벌 기업 지멘스 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방콕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 현장선로에서 실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레일롭스는 선로 위를 이동하며 레일 마모상태를 자동 관리하고, 표면 결함을 AI를 기반으로 탐지하는 자동화 모바일 측정시스템이다. 기존 수동식 검사를 자동으로 시행해, 선로 일상검사를 효율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소개한 아시아 퍼시픽 레일 2026은 아시아 최대 규모 철도 산업 전문 행사다. 이 박람회를 통해 태국 방콕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지멘스 모빌리티로부터 레일롭스에 대한 기술 구매의향서를 받았으며, 지멘스 모빌리티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BTS 라인에서 현장실증 시연을 마치고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레일롭스의 철도 레일 마모·결함관리는 철도차량 운영기관의 필수 유지보수 관리 항목이다. 향후 해외 운영기관에서 도입할 경우,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기관 주요사업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롭스에 기술이전 됐다. 지멘스 모빌리티를 비롯한 국내외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실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정우태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레일롭스는 소형 모바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로 레일 현장 작업자의 수기작업을 대체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라며 “궤도 검수 현장의 이력관리 시스템 및 AI 탐지 기술을 연동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공명 원장은 “레일롭스는 궤도 레일 유지보수 효율화를 통한 사고예방 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연구성과”라며, “앞으로도 철도 유지보수, 안전 및 예방 기술의 글로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