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딥테크 창업 전진기지로…512억 규모 신규 지원 착수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연구개발특구가 지역 딥테크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본격 가동된다. 전국 5개 광역특구의 딥테크 기업 174곳에 총 512억원 규모 지원을 통해 공공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지역 기반 혁신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신규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총 512억원 규모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선정된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광역특구의 174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은 지역 딥테크 창업 활성화와 공공연구 성과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실증·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기업의 전주기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특구 내 기술기반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안착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지원은 앞서 1월 신규 과제 공모 이후 사전검토와 선정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인공지능(32%), 첨단바이오(16%), 반도체·디스플레이(8%), 첨단로봇(8%), 이차전지(7%) 등 딥테크 및 국가전략기술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내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60개 기업은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창업과 기술이전·사업화를 추진하며, 상용화를 위한 기술검증(PoC), 시제품 제작 및 기능고도화, 투자전략 수립 등 사업화 전반에 걸친 지원을 받게 된다.

지역혁신실증 스케일업 사업에 선정된 69개 기업은 각 특구 특화분야와 지역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규제샌드박스와 연계를 통해 제품·서비스 현장 실증과 성능검증을 수행하고, 시장진출을 위한 R&BD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전략기술 발굴 및 창업지원'을 통해 선정된 15개 기술이전·사업화 전문기관은 특구 내 연구기관과 대학의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수요기업 등과 연계해 기술이전·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연구소기업 전략육성' 사업은 초기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되며, 선정된 11개 연구소기업이 사업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술고도화를 신속히 추진하고 시장 진입을 가속한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기술 확산과 사업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딥테크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