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서점서 책 훔치다 걸린 한국인…7년간 1만권·5400만원 챙겨

일본 도쿄에서 서적을 반복적으로 훔쳐 되팔아온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도쿄에서 서적을 반복적으로 훔쳐 되팔아온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도쿄에서 서적을 반복적으로 훔쳐 되팔아온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수년간 중고 매장을 통해 1만점이 넘는 물건을 판매하며 수천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신문체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혼조서 경찰은 지난 7일 49세 한국 국적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거주지와 직업이 일정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8일 밤 8시 35분쯤 도쿄 나카노구의 한 서점에서 약 3만4100엔 상당(약 32만원)의 책 15권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관련 혐의에 대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도쿄에서 서적을 반복적으로 훔쳐 되팔아온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도쿄에서 서적을 반복적으로 훔쳐 되팔아온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수사 당국은 해당 남성이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책과 블루레이 타이틀 등을 지속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고 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7년에 걸쳐 총 1만1334개의 물품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얻은 금액은 약 582만 엔에 달했으며, 우리 돈으로는 약 5400만 원 수준이다. 판매 품목 가운데 상당수는 도서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올해 3월 29일에도 도쿄 스미다구의 한 점포에서 디스크와 책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