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1분기 매출 240억·영업손실 136억…“수익성 개선 본격화”

루닛 2026년 1분기 실적 개요(자료=루닛)
루닛 2026년 1분기 실적 개요(자료=루닛)

루닛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9억5200만원, 영업손실 135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25% 증가하며 1분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35% 축소했다.

루닛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32억15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했다. 회사는 영업 손실 축소는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루닛은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과 고정비를 크게 줄였다.

암 진단 사업은 루닛 인사이트와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 제품군이 동반 성장하며 1분기 매출 222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루닛 인터내셔널이 북미 최대 외래 영상의학 사업자 중 하나인 라드넷과 계약을 연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루닛은 북미 시장 매출이 암 진단 사업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루닛 인터내셔널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맺은 일본 시장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1분기 암 치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90% 급증한 16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루닛의 면역조직화학(IHC) 정량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uIHC'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루닛은 제약사와 항암제-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사업 모델로 수익성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역대 최고 1분기 매출과 함께 손실 폭을 크게 축소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면서 “시장 확대에 더욱 힘써 올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