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억6000만원, 영업손실 1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68%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16%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매출 성장과 손익 구조 개선을 동시에 꾀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실적 성장 배경으로 글로벌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서 전장엑솜(WES)·전장유전체(WGS) 기반 유전자 검사 수요가 지속 확대된 것을 들었다. 회사 수출 비중은 71%로, 남미·유럽·중동·아시아 등 약 75개국 글로벌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단 수요가 발생했다. 지난해 본격화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대상 희귀질환 진단 사업도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회사는 2분기부터 WGS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관련 국내외 시범 사업과 정부 입찰 참여가 본격화되며 신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진단 지원 사업 일환으로 부산대와 WGS 기반 유전자 검사 공급 계약오 최근 갱신했다. 관련 실적은 2분기부터 반영된다.
쓰리빌리언은 신규 서비스 출시로 사업 매출 구조를 다각화한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는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가족 단위의 '패밀리 인사이트' 검사를 출시했다. 희귀질환 환자 진단에서 예방적 유전 검사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함께 달성하며 사업의 기초 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글로벌 WES·WGS 진단 수요 확대, 패밀리 인사이트·NICU 등 신규 검사 라인업의 매출 기여 등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