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넘어 차세대발사체까지”…민간 협력 전초기지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

12일 항우연 대전본원에서 열린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 기념식에서 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했다. (항우연 제공)
12일 항우연 대전본원에서 열린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 기념식에서 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했다. (항우연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과 차세대발사체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거점을 구축했다.

항우연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식을 개최하고, 민간 체계종합기업 및 협력업체와의 상시 협업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철 항우연 원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와 항우연 및 협력업체 약 60명이 참석했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향후 발사체 기술의 민간 확산과 산업체 협력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항우연 대전 본원 내 연면적 5930㎡ 규모,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뤄져 있다.

협력동 내에는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 간 기술 협의 등을 위한 회의실부터 민간 협력업체 및 항우연 인력이 사용하는 업무공간으로 구성했다.

민간 협력업체 공간인 2층에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항우연의 발사체 개발 협력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유콘시스템이 입주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유콘시스템은 발사운용 지상시스템의 공동설계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항우연과 협력하고 있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기술협력동에서 누리호 기술이전 교육을 비롯해 이전 기술에 대한 후속 관리와 기술 추적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누리호 후속 발사체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도 공동설계 등 개발 협업을 수행하며, 국가 우주개발 수요 대응과 우주탐사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철 원장은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한국형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수송 역량 발전을 위해 산업체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발사체기술협력동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체계종합기업 및 협력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