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미래자원 확보, 재난 대응이 핵심” 지질연, 전략기술 비전 소개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우주자원 선점, 과학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이 국가적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권이균)이 이들에 대한 미래 국가전략기술 연구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

지질연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각 분야별 연구진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어 희토류 공급망 자립, 달·화성 자원탐사,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지질재난 대응 등에 대한 노력을 소개했다.

지질연은 희토류 공급망 관련으로는 희토류 선광·제련·분리·정제 기술 내재화와 '희토류 가공 K-플랜트' 구축을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자립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권이균 지질연 원장이 기관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이균 지질연 원장이 기관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강산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저탄소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를 통한 희토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우주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도 있다. 지질연은 다누리호 감마선 분광기 개발과 달 원소 지도 구축 연구에 참여하며 국내 우주자원 탐사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달 표면 6종 원소(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분포 지도 제작을 마치고, 달 착륙 후보지 분석 및 자원탐사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달 남극 자원 추출 핵심기술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 개발로 달·화성 자원 탐사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합천 운석충돌구 연구를 기반으로 초기 지구와 화성 진화 과정, 생명 기원 연구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진단층·연안재해·지반함몰 등을 통합 분석·예측·대응하는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도 연구의 한 축이다. 특히 우주·지상·지하 관측정보와 지질자산을 인공지능(AI) 통합·분석하는 '3Spatial-4D 기반 지질재해 전주기 대응 연구'를 통해 지질재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범정부 공동 활용형 국가 재난안전 플랫폼 구현을 추진한다.

권이균 원장은 “핵심광물 공급망과 미래 우주자원 확보, 복합재난 대응은 국가 미래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하는 전략 연구분야이자 지질과학이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국가에 필요한 전략기술 확보와 공공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