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가 야구 게임 라인업과 '서머너즈 워' 장기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AA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4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6.9%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29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1% 성장했다.
회사 측은 핵심 게임 타이틀의 안정적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BO·MLB 기반 야구 게임 라인업이 시즌 개막 효과와 맞물려 높은 성과를 거뒀다. 국제 대회 공식 스폰서십 연계 프로모션과 시즌 이벤트, 선수 업데이트 등이 국내외 야구 팬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표 장수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도 12주년 업데이트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에 기여했다. 컴투스는 '반지의 제왕' 컬래버레이션과 신규 차원홀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에 나섰다.
컴투스는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 모멘텀 강화에 나선다. 우선 3분기에는 AAA급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최신 그래픽 기술, 대규모 전장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 이후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액션 연출을 앞세워 애니메이션 팬층 공략에 나선다.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 업데이트도 이어진다. '서머너즈 워'는 12주년 기념 프로모션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 전개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를 통해 팬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을 목표로 시즌 맞춤형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이벤트를 확대한다. 지난 2월 개최한 '컴프야V 페스타'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접점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컴투스는 이 밖에도 '가치아쿠타: 더 게임', '전지적 독자 시점', 'A랭크 파티' 등 글로벌 인기 IP 기반 신작 라인업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