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큐어, 중기부 TIPS·디딤돌 동시 선정…음성 AI 기반 심부전 상태변화 조기감지 기술 개발 본격화

에이닷큐어의 음성 분석 기반의 심부전 상태변화 조기감지 AI 모델 'Heart to Voice'
에이닷큐어의 음성 분석 기반의 심부전 상태변화 조기감지 AI 모델 'Heart to Voice'

심부전 상태변화 조기감지 인공지능(AI) 기업 에이닷큐어(대표 정경호)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와 디딤돌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동시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닷큐어는 음성 분석 기반의 심부전 상태변화 조기감지 AI 모델 'Heart to Voice'를 개발 중인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AI 스타트업이다. 기존 심부전 관리 방식이 체중, 혈압, 심박수 등 생체신호 중심 사후 모니터링에 집중돼 있었다면, 에이닷큐어는 사람 목소리에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를 AI로 분석해 심부전 악화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음성 데이터와 임상지표를 결합한 세계 최초 수준의 AI 구조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별 Baseline Model(개인 기준 상태 모델)을 구축하고, 개인 기준 변화량(Delta)과 시간적 변화 추세(Trend)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 현재 상태 분석을 넘어 심부전 악화 가능성 조기 감지 및 지속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이닷큐어는 기존 탐색 연구에서 심부전 환자 112명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최대 AUROC 90.4% 결과를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5개 실시기관에서 총 12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기술 고도화 및 임상적 유효성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심부전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90일 처방형 모니터링 디지털 의료기기 △보험사 기반 고위험군 심장건강 위험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제품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의료 영역에서는 임상적 Evidence와 의료데이터를 확보, 비의료 영역에서 보험사 및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계한 신속한 시장 진입과 수익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닷큐어는 2024년 10월 고려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관련 기술 이전을 완료, 심부전 상태변화 모니터링 AI 모델의 고도화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씨엔티테크, 더인벤션랩, 임팩트재단,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World IT Show 2026 혁신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임팩트테크 대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경호 에이닷큐어 대표는 “심부전은 재입원율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임에도, 환자 상태변화를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인 가능한 방법은 제한적이었다”며 “에이닷큐어는 음성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심부전 상태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 후 약 1년 10개월 동안 TIPS를 포함한 17개 정부 R&D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초기부터 함께 기술개발에 몰입한 팀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임상적 근거와 실제 사업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음성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