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6G포럼 대표의장 연임 “AI네이티브 네트워크 시대 열겠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가 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가 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6G포럼 차기 대표의장에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임됐다. 올해 6G 초기 기술(pre-6G) 시연에 이어 2028년~2030 6G 상용화까지 구심체 역할을 맡으며 한국의 글로벌 6G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G포럼은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상엽 대표의장 연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6G는 AI 네이티브(AI 내재형) 네트워크 역할을 맡아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산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다양한 기술적 협업과 사업적 전략 마련 등에 6G포럼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 임기는 2028년까지다. 2030년 6G 상용화 목표 아래 기업간 기술교류, 연구개발(R&D) 협력, 민관 소통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과 손발을 맞춰온 장경희 집행위원장(인하대 교수)도 같은 임기로 연임이 유력하다.

6G포럼은 5G 상용화를 주도하던 5G 포럼이 지난 2023년 간판을 바꾸고 출범했다. 6G 핵심 기술을 제안·개발하는 민·관 협력 구심체 역할을 맡고 있다. LG유플러스를 대표의장사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릭슨, LIG아큐버 등 국내 대표 통신·장비 기업과 연구기관, 협회 등이 참여한다.

6G포럼은 앞으로 2년이 6G를 포함한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주도권 확보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선진국이 당초 목표보다 앞당긴 2029년 상용화를 추진하며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표준, 네트워크 장비 시장 등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6G포럼은 이같은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 민관 협력 구심점을 강화하며 올 연말 예정된 pre-6G 시연 지원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6G 포럼을 중심으로 2028년 6G 시범서비스 2030년 6G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 중이다. 6G 포럼은 선진국과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RAN과 같은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과 6G 표준 선점, 주파수 확보, 민관 인프라 투자, 생태계 강화 등 분야에서 민·관 협력 채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의장은 유무선 통신 전문가로, 옛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에 입사해 LG유플러스 미디어개발담당 상무, 기술개발 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CTO를 맡고 있다. 업계 최초 4G 전국망 구축, 세계 최초 VoLTE, LTE 기반 문자 및 데이터 서비스 상용화 등을 주도했으며, 2022년부터 6G 포럼 전신인 5G 포럼 대표 의장을 맡았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