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센터 이어 데이터안심구역 고도화…AI 기반 연구·정책 혁신 인프라 구축

강원대학교가 국가 수준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강원형 AI·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GPU 기반 AI 연산 인프라 구축에 이어 데이터안심구역 전환까지 추진하면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산업 혁신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데이터안심구역 전환 지정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안심구역 운영기관 협의회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대학교가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존을 국가 데이터안심구역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정밀의료와 디지털헬스케어, 관광·생활인구 등 지역 특화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데이터 활용 체계다.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연구와 산업, 정책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강원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데이터안심존의 운영 체계를 전면 고도화할 계획이다. 운영 규정과 보안관리체계, 계정·권한 관리, 로그관리, 출입통제, 분석환경, 결과물 반출 절차 등을 국가 데이터안심구역 운영 기준에 맞춰 강화한다.
특히 강원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활용 확대에 집중한다. 정밀의료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물론 관광·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분석과 지역 현안 해결형 데이터 연구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대는 최근 GPU센터를 개소하며 AI 연구와 교육, 실증을 위한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여기에 데이터안심구역까지 더해지면서 민감정보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측은 이를 기반으로 대학 AX(AI 전환)와 K-AI 스마트시티, AI 특화도시 실증사업, 지역 데이터 기반 정책 발굴 등과 연계 가능한 확장형 AI·데이터 활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원대는 특히 지역 산업과 공공정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대학이 지역 데이터 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손경호 강원대 총괄책임 교수는 “이번 K-DATA와 협약은 강원대 데이터안심존을 국가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안전한 데이터 분석 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데이터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 연구와 산업, 정책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