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하반기 1인당 문자스팸 수신량이 정부·기업의 적극 대응에 힘입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1인당 월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은 2.74통으로, 전반기 3.04통 대비 0.3통(9.9%) 감소했다.
문자스팸 신고·탐지 건수도 1288만건으로 전반기(3193만건) 대비 1905만건(59.7%) 줄었다. 이는 정부와 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등이 불법스팸 종합대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스팸 수신량 조사결과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은 10.35통으로 전반기(7.91통) 대비 2.44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성스팸 수신량이 4.26통으로 전반기 대비 2.13통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7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후 관련 유통점의 통신가입 권유 등 음성전화 영업활동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총 2367만건으로 전반기(3883만건) 대비 1516만건(39.0%) 감소하면서 하향세를 유지했다. 음성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증가했지만, 비중이 큰 문자스팸이 급감하며 전체적 수치는 축소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민관이 협력해 문자스팸 감축을 이어간 것에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전송자격인증제와 불법스팸 관련 부당이익 환수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