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학교는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자막 시스템 '폴리NX(PolyNX)'를 도입하며 AI·AX 기반 글로벌 교육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산학협력으로 구축된 성과로 2025년 AI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디엠티랩스와 광운대 AI산업연구센터가 약 2년 간의 준비와 실증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교수자의 강의 음성이 생성형 AI에 의해 실시간으로 논리적인 문체로 정제된 후, 다국어 자막으로 변환돼 강의 화면에 즉시 구현되는 교육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창학 100주년을 앞두고, 모든 강의에 실시간 다국어 자막을 구현함으로써, AI/AX 기반 글로벌 교육 허브로의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려는 시도다.
'폴리NX(PolyNX)' 도입을 통해 교수자는 원하는 언어로 자유롭게 강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은 개인 스마트기기를 통해 원하는 언어의 자막을 선택하여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자막 내용을 음성으로도 함께 제공하는 기능과 강의 종료 후 자막의 자동 요약 기능이 추가되어 강의 환경이 한층 더 고도화된다. 유학생 수업 지원은 물론, 해외 석학 및 글로벌 연사의 초청 강연, 해외 대학과의 공동수업 및 학술 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언어 장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필수 인프라로 활용된다.
이번 '폴리NX(PolyNX)'의 안정적인 도입과 운영은 광운대 교육혁신원 원격교육지원센터 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원격교육지원센터는 교내 약 120개 강의실에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자막 번역 프로그램 설치를 완료했으며, 강의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교수자와 학습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AI 기반 교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학 전반의 디지털 교육 인프라 고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운 디엠티랩스 대표는 “광운대와의 협력을 통해 폴리NX 실시간 자막 시스템을 실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실시간 통역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만큼, 이번 성과는 대학 교육에 특화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도영 총장은 “이번 폴리NX 도입은 AI를 단순한 보조 기술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환경 자체를 혁신하는 AX의 대표 사례”이라며, “우리 광운대의 강점인 공학적 토대와 실무 역량이 연결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 대학의 글로벌화를 더욱 도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필수 불가결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