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 할인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제휴 민간 주차장에서 장애인등록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차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보원이 구축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기반 장애인 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장애인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민간 주차장에서 장애인 차량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카카오T 또는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앱)에 장애인등록증을 사전에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실물 등록증을 제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 불편과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지속 제기됐다.
이번 개선으로 별도 등록이나 증빙 절차 없이 차량번호로 장애인 차량 여부를 실시간 확인해 자동으로 요금 감면이 적용된다.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제휴 주차장 중 복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주차장에서 우선 시범 운영한다. 향후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사보원은 지난 2018년부터 복지정보공유플랫폼을 통해 공공주차장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량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했다. 민간 주차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등록 장애인 차량은 약 104만대에 달하는 만큼 장애인의 일상 이동 편의와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디지털 복지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준 사보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기반 정보 연계로 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복지 체감도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 협력을 확대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