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재산처가 지식재산(IP) 및 인공지능(AI) 실무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지식재산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2026 한-WIPO AI&IP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계 49개국 IP·AI 정책 및 실무 관계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개도국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신설한 WIPO 협업 프로그램으로, AI 시대 요구되는 지식재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올해 과정은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에 대응해 기존 이론·쟁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 중심으로 개편했다.
교육은 AI 특허·디자인 심사 사례, AI 저작권·특허 보호 쟁점, AI 도구를 활용한 검색·분석·통지서 작성,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 사례 등 현장 적용형 과목 위주로 이뤄진다. 또 기업 경쟁력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반영해 AI 기반 IP 창출·보호 사례, AI를 활용한 기업 경영 전략 등 AX 시대 기업의 지식재산 활용 전략도 함께 다룬다.
참여형 학습 확대에도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에서 각국 AI 규제 동향과 정책 추진 경험을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토의를 진행해 참가자 간 정책 및 실무 경험 공유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 인도(18명), 케냐(7명), 말레이시아(5명) 등 AI·IP 분야에 관심이 높은 국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참가자는 각국 지식재산청 심사관(8명), 정부 부처 공무원(19명)을 비롯해 대학 교수(16명), 민간 기업 실무자(63명) 등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송성헌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AX 시대 필수 역량인 AI 심사 및 행정 도구 활용법을 선제적으로 교육과정화해 국제사회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앞선 AI·IP 경험을 교육 형태로 적극 공유해 글로벌 지식재산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