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상위 공과대들과 전기차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 협력 생태계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과대(IIT) 하이데라바드·칸푸르,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VNIT) 나그푸르·테즈푸르 등 4개 대학과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 공동 연구체계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4월 IIT 마드라스·델리·봄베이 등 3개 대학과 혁신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최상위 공과대 4개교 추가 참여로 현대 혁신센터의 공동 연구체계는 인도 전역으로 확장됐다.
인도 전역 7개 대학의 우수 인재들은 배터리·전동화 성능 개발을 비롯해 신소재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V2G(차량 충전 전력망 송전)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와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6월 참여 대학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e-컨퍼런스'와 민·관·학 참여 기술정책 간담회도 개최해 양국 간 기술 교류와 산업 표준 제안 등 유기적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참여 대학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학계와 협업 범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첨단 기술이 글로벌 제품 경쟁력으로 실현되기 위한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과 인도 학계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현지 업체 TVS 모터컴퍼니와 맞춤형 3륜 전기차(E3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전동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