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1만9000여가구에 벽걸이 에어컨을 공급한다.
지난 해까지 삼성전자가 4년 연속 수행한 정부의 저소득층 고효율 냉방기 보급 사업을 수주했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에어컨 보급 사업에도 LG전자 제품이 들어간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LG전자는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이 진행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서 냉방기기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사업자로 선정된 LG전자는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1만9000여가구에 2026년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도 이달부터 벽걸이 및 스탠드 에어컨을 공급한다.
사업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지자체장 추천 저소득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취약가구 대상 고효율 벽걸이 에어컨은 133억원, 사회복지시설 대상 벽걸이·스탠드 에어컨 지원사업은 17억원 상당이다.
LG전자가 올해 공급하는 에어컨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2단계 절전 모드를 지원해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목표 사용량을 설정하고 에어컨 소비전력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절전 플래너' 기능도 지원함. 'AI 바람', 'AI 수면' 등 편리한 사용을 지원하는 AI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삼성전자가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행한 정부 냉방 지원기기 공급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수익성보다 공공조달 수행 경험과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효율 에어컨 제품 우수성과 유지보수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효율 에너지 제품 경쟁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편의기능 등이 올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