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방형 혁신 수요가 있는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연계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업 관계가 구축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시제품 제작, 서비스 실증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이번 사업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앞서 진행된 1차 모집에서는 전략과제 해결형 30개사, 민간 선별추천형 30개사 등 총 60개사를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인 총 12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검증과 서비스 실증 등을 수행하며 시장 진입과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전략과제 해결형'과 '민간 선별추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략과제 해결형은 수요기업이 직접 협업 과제를 발굴해 제시하면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약 70개의 협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 선별추천형은 수요기업이나 중개기관이 운영하는 우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해당 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약 50개의 협업 프로그램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민간의 스타트업 발굴·선별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실증 기회와 신뢰도 높은 협업 사례가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공공기관 등과 협업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