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지능형센서 스핀 온(Spin-On) 군 적합성 검증 기술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 첨단 민간 기술을 군 무기·감시 체계에 접목하는 지원체계를 갖춘다고 19일 밝혔다.
'스핀 온' 전략은 민간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국방, 항공우주 등 공공 분야에 신속하게 도입·적용하는 기술 이전 방식으로 그 반대는 '스핀 오프' 전략이다.
도는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74억 9000만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74억 9000만 원)을 투입해 계룡시 두마면 제2산업단지 내 지능형센서 민수기술의 방산 전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한다. FITI시험연구원과 경기대가 참여 기관으로 함께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스핀 온 전주기 프로세스 지원 특수 목적 연구시설 구축 △민수 첨단 기술의 방산 전환을 위한 기업 지원 △지능형센서 소재·부품·장비의 환경 내성 및 상위체계 호환성 검증 등이다.
특히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지능형센서 군 적합성 통합 검증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스핀 온 프로세스를 정립할 계획이다. 스핀 온 프로세스는 상용부품을 대상으로 정밀 선별(업스크리닝), 신뢰성, 등급업, 체계 적합성 검증 등을 거쳐 방산 체계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민간 기술의 국방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 절차다.
또 민·군 겸용 부품 전용 데이터시트 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 기술자료 표준화를 추진한다. 외산 의존도가 높고 미국 국방성 표준규격(MIL급)을 충족하는 고가의 부품을 국내 상용 등급 부품의 군용 등급화로 대체해 공급망 수급 어려움도 해소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우수한 민수 기술을 방위산업 분야로 전환해 도내 기업의 판로 개척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실증·생산·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계룡시를 방산 전환 거점으로 육성하고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