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확대에 나선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로봇, 핀테크 등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고, 재직자 대상 단기 AI 교육도 확대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일 '2026년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활성화 사업'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AI·디지털 분야 강좌를 확대해 국민 누구나 관련 지식과 실무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전환(AX), 로봇 등 첨단기술 역량을 갖춘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핵심 사업인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는 선도대학 10개교와 개별강좌 운영 대학 10곳을 선정했다. 선도대학에는 AI·디지털 분야 중심으로 광운대학교, 세종대학교, 한성대학교가 포함됐다. 자율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이 선정됐다.
신규 강좌에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 멀티모달 AI, 피지컬 AI 로봇, AI 보안,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패션디자인, AI 기반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 콘텐츠가 다수 포함됐다. 비전공자 대상 AI 리터러시와 AI 윤리·신뢰성 교육도 확대된다.
산업 맞춤형 단기 직무인증 과정인 '매치업(Match業)' 사업도 확대된다. 제조 AX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엔지비가 협력해 제조 현장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스마트 식품 제조 분야는 한화로보틱스와 아워홈, AI·핀테크 분야는 IBM 한국법인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참여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참여 기업 명의의 직무능력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수준별(기초·심화) 과정 운영도 시작된다.
재직자 대상 AI·디지털 집중과정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4주 내외 단기 캠프형 교육인 'AI·디지털 30+ 집중캠프' 운영기관으로 동국대학교 등 5개교를, 온라인 묶음강좌 운영기관으로 서강대학교 등 4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AI 기반 의사결정, 의료 AI, 생성형 AI 마케팅 등이 주요 교육 분야다.
예혜란 교육부 평생교육지원관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평생교육을 통해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며 “대학과 기업 협업을 통해 성인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강좌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