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19일 보수 텃밭인 경남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지도부와 경남 지역 의원들이 총출동해 “경남이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방어선”이라며 정권 견제론을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강한대한민국 원팀 경남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단일대오를 과시했다.
장동혁 선대위원장은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를 향해 “국민과 한 약속은 100% 완수하는 우리 박완수 후보가 도지사 후보이기 때문에 경남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겨냥해서는 “도지사를 하다가 징역을 살고 나온 사람이 다시 도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출마했다. 전과 4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도 전과 4범, 도지사 후보도 전과 4범, 창원시장 후보도 전과 4범”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도 지켜야 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굳건하게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또 “경남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방어선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방어선”이라며 “경남도민들은 불의 앞에서 한 번도 주저한 적이 없다. 가장 먼저 일어서서 가장 뜨겁게 싸워온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에서부터 뜨거운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강민국 경남도당위원장도 정권 견제론에 힘을 보탰다.
강 위원장은 “저는 요즘 6·3 지방선거 이후가 정말 두렵다”며 “민주당이 입법 재앙을 통해 입법 독재를 완성하고 온갖 법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이 자신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찰청을 해체하려 하고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오만하고 교만한 이재명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중앙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년간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의 무죄를 위해 법왜곡죄를 만들고, 대법관을 26명으로 증원하고, 4심제까지 추진했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권력자의 재판을 없애기 위해 법을 만드는 경우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경남의 힘이 부산과 울산, 경북과 충청을 거쳐 수도권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그 기운이 퍼져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