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잠·반·흑' 한강 따라 이어지는 강남권 서울 부촌의 방점은 '흑석동'

써밋 더힐 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써밋 더힐 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부촌 지도가 한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등 한강과 맞닿은 전통 부촌의 위상은 공고해지고, 동작구 흑석동, 송파구 잠실동 등 신흥 부촌이 부상하는 등 한강 생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고급 주거지의 위계가 다시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강과 인접한 대표적인 서울 부촌 지역으로는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이 꼽힌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약 10년간 이들 지역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강남구 압구정동 233%(4,220만→1억4,068만 원) △서초구 반포동 203%(4,316만→1억3,093만 원)를 기록했다. 한강변 입지를 기반으로 한 대표 부촌 지역들이 장기간 높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온 셈이다.

같은 기간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흑석뉴타운이 위치한 동작구 흑석동 역시 19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강남권 신흥 부촌으로 도약했다. 대규모 재정비사업을 통해 서울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한 흑석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26년 4월 기준 6,108만 원으로, 전통 부촌으로 평가받던 방배동 5,727만 원을 넘어섰으며,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경우 3.3㎡당 1억 원 이상에 거래가 체결되는 등 고급 주거지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공고히 하고 있다. 이밖에 송파구 잠실동의 매매가 상승률 또한 207%에 달했다.

이 같은 강남권 한강 인접 지역의 강세는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강이 제공하는 대규모 녹지와 수변 환경, 개방감 있는 조망권에 더해 올림픽대로로 대표되는 한강변 주요 도로망, 편리한 생활 인프라 등 입지적 가치를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이를 모두 갖춘 부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서울의 도시개발 축이 한강변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만큼, 한강 인접 주거지의 희소성과 상징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한강을 중심으로 한 부촌 지도의 재편 흐름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조성하고,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 남북을 잇는 한강 곤돌라 등 대규모 사업도 계획 중으로, 향후 한강 일대의 문화·관광·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서울 중심부를 대표하는 인기 주거지역인 동작구 흑석뉴타운 내 한강 도보권 입지에서 신규 단지의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흑석뉴타운 11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써밋 더힐'이 그 주인공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 동, 전용면적 39~150㎡,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39·49·59·84㎡ 4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는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자리해 생활 편의성과 교통 접근성을 두루 갖췄다. 단지 북측으로는 한강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남측으로는 현충근린공원과 서달산이 인접해 수변과 녹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여의도권역(YBD)과 강남권역(GBD)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 정거장 거리인 동작역에서는 4·9호선 환승이 가능해 도심권역(CBD)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해 주요 업무지구를 폭넓게 아우르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는 흑석동 생활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용산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유통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 향후 흑석뉴타운 개발이 마무리되면 일대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는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이 적용되는 이번 단지는 고급스러운 상품성과 대단지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인다. 커튼월룩 외관과 써밋 고유의 입면 색채 디자인을 통해 세련되고 품격 있는 단지 이미지를 구현할 예정이며,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주거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넉넉한 동간 거리 확보를 통해 일조와 조망,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으며, 세대당 약 1.68대 수준의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마련해 전반적인 주거 편의성과 고급감을 강화했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대단지에 걸맞은 수준으로 구성된다. 먼저 3개 레인을 갖춘 입주민 전용 실내수영장과 사우나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GX클럽, 인도어골프클럽, 탁구장, 당구장, 클라이밍장, 실내체육관 등 다채로운 운동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서울 도심 전망을 감상하며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도 함께 마련된다.

여기에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학습공간 '흑석서재'를 비롯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카페, 입주민 전용 영화관인 프라이빗 시네마, 1인실 구성으로 학습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단지 내 어린이집 등 교육·문화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한편 '써밋 더힐'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일대 '써밋 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