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민 화학연 제18대 원장 취임...'지능형 연구 플랫폼' 비전 제시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왼쪽)이 신석민 화학연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왼쪽)이 신석민 화학연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20일 본원에서 제18대 신석민 신임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신 원장은 1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개최한 제242회 정기이사회에서 화학연 신임 원장으로 의결됐으며, 이튿날인 20일 임명장을 수여받아 3년 간 임기를 시작했다.

신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유일의 화학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화학연이 설립 이래 반세기 동안 국가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해왔다”며, “이제는 '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넘어서는 혁신'을 새로운 과제로 삼아, 화학연이 '국가 전략기술 거점'이자 '지능형 연구 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신 원장은 현재의 국제 정세를 '대전환'으로 진단하면서, AI, 블록체인 등의 핵심 디지털 기술이 산업·경제·국가안보의 작동 원리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화학산업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기존의 성장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묻는 중대한 분기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인식 위에 신 원장은 화학연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그간 추구해 온 '자율·소통·몰입'의 가치 위에 '지능화', '지속가능성', '초융합'이라는 3대 가치를 새롭게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석민 화학연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석민 화학연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 원장은 비전 실행을 위한 경영혁신 방안으로 △'창의적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 인재 허브' 구축 △'지능형 연구 플랫폼' 진화 의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한편 신석민 신임 원장은 1985년 서울대학교에서 화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2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서울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 BK화학분자공학교육연구단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

또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장, 대한화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화학계의 학술 활동과 정책 형성에 폭넓게 기여해 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