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김천소년교도소, 소년 수용자 사회복귀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20일 성산홀 대회의실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교정교화 협력 약속
가족·개인 상담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전문 인력 파견, 교육 지원 추진
대학의 전문 상담·복지 인프라 활용해 출소 후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도모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김천소년교도소(소장 백성현)와 손잡고 소년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구대는 지난 20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대회의실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 백성현 김천소년교도소 소장을 비롯해 장창식 대구대 경영전략실장, 정홍인 평생교육실버복지학과장, 강창석 김천소년교도소 총무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 수용자의 건강한 성장, 그리고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다지기 목적 아래 마련됐다.

대구대와 김천소년교도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대구대와 김천소년교도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년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가족상담 및 개인상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를 위해 상담 전문 인력을 교도소 현장에 파견하고 관련 교육을 지원하며,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효과성 평가와 연구 협력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수용자들이 출소 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규호 대구대 교수는 “교정시설에서 가족상담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시도”라며, “가족의 지지 체계는 소년 수용자의 재범 방지에 있어 가장 강력한 보호 요인인 만큼, 소년 수용자의 가족이 함께 회복의 과정을 걸어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지닌 복지와 상담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가 소년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바른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