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O 포럼]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AI 시대, CEO는 'CXO'가 되어야”

전자신문 CAIO 포럼이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가 'AX(AI전환 시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전자신문 CAIO 포럼이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가 'AX(AI전환 시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인공지능(AI) 시대 최고경영자(CEO)는 부서별 보고를 받는 위치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UX), 직원 경험(EX), 고객 경험(CX)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총체적 경험 소유자(CXO·Total Experience Owner)'이자 최고AI책임자(CAIO)가 되어야 합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사장)은 21일 전자신문 주최 'CAIO 포럼' 발족식에서 'AX(AI 전환) 시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AI가 이미 80점 수준까지 답을 줄 수 있는 시대인데 여전히 조직별 담당자만 찾는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라며 성공적인 AX를 위한 리더십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 대표는 조직 내에서 디지털 전환(DX)에 이어 지난 3년간 AI 전환을 총괄해 온 경험을 토대로 “CAIO가 가져야 할 인식의 중요도 1순위는 데이터, 2순위는 거버넌스, 3순위가 AI”라며 “그보다 더 중요한 0순위가 바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지용구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더존비즈온이 지난 18개월간 축적한 AX 성과도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AI 솔루션인 '원(ONE) AI'를 통해 현재까지 7600여 개 기업 고객, 13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그는 “과거 온프레미스 시절에는 신규 고객 1000곳을 확보하는데 5년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대에는 3년이 걸렸지만 AI 전환 이후에는 단 3개월 만에 1000개 기업이 솔루션을 도입했다”면서 “단 시간에 이렇게 많은 고객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이 AI를 적극적으로 기대하고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AX를 위한 성공 방정식으로 'AX = (UX+EX+CX) X AI'로 제시했다. 개인 경험(UX), 직원 경험(EX), 고객 경험(CX)을 연결하고 여기에 AI를 곱해 승수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DX)이 개인·직원·고객 이 세 가지 경험의 단순한 합이었다면, AX는 그 경험의 총합에 AI라는 승수 효과를 곱해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폭발적으로 증강시키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지 대표는 AI 경쟁 패러다임이 기술·모델 중심 경쟁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AI를 결합해 실제 성과를 내는 '현장 적용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엔비디아가 영업이익률 65%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사례는 AI가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산업이라는 점이 증명된 시점이었다”면서 “이제 AI 경쟁의 승부처는 연구실이 아니라 산업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AI 적용 실적과 산업적 증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