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페이, '문페이 트레이드' 출시…온체인 유동성 단일 API로 연결

문페이, '문페이 트레이드' 출시…온체인 유동성 단일 API로 연결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문페이가 기관, 기업, 애플리케이션이 20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프로토콜에 단일 API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 '문페이 트레이드'를 출시했다.

문페이 트레이드는 온체인 시장에 분산된 유동성과 거래 인프라를 하나의 통합 창구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은 별도의 복잡한 개발 작업 없이 온체인 거래 실행, 정산, 전환, 결제 기능을 120개 이상의 법정화폐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문페이가 디지털자산 매수·매도와 법정화폐 전환을 지원하는 온·오프램프 사업을 넘어, 온체인 거래 실행과 정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등 기관·기업 대상 디지털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흐름의 일환이다.

해당 플랫폼은 문페이가 인수한 크로스체인 라우팅 기업 디센트 기술과 팀을 기반으로 한다.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대행인 캐롤라인 팜이 이끄는 기관 금융 서비스 전문 사업부 '문페이 인스티튜셔널'의 핵심 거래 실행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 문페이가 디지털자산 시장의 진입과 이탈 구간을 지원해왔다면, 이번 신규 플랫폼은 그 사이에서 필요한 크로스체인 거래 실행, 담보 및 자산 이동, 토큰화 펀드 청약, 온체인 정산 등 전 과정을 기관급 컴플라이언스 인프라 기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페이가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간 가치 이동 전반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인프라를 확장해온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 18개월 동안 결제,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온체인 거래 실행 분야에서 6건 이상의 인수를 완료하며 기술 플랫폼을 고도화해왔다.

솔라나 기반 거래 인프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플로우(DFlow) 인수와도 보완 관계를 이룬다. 디플로우는 2026년 1분기에 12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한 바 있다. 문페이는 EVM, 크로스체인, 솔라나 네이티브 시장 전반으로 거래 실행 역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부건 문페이 아시아 대표는 “한국 토큰화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발행뿐 아니라 이를 글로벌 온체인 시장에 연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문페이 트레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펀드, 온체인 자산을 단일 API를 통해 200개 이상의 체인과 연결해 한국 금융기관들이 글로벌 토큰화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