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 'AI EXPO Korea 2026'서 폐쇄망 맞춤형 AI 솔루션 4종 공개

자체 서버 구동 방식의 번역 및 통역, sLLM, 온톨로지 플랫폼 집중 소개
산업군별 전문 용어 및 문체 특화 학습으로 고도화된 보안 AI 구현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반의 온톨로지 플랫폼 'I-ONT' 현장 시연

시스트란. 사진=시스트란
시스트란. 사진=시스트란

AI 언어 기술 전문 기업 시스트란(SYSTRAN)이 5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에 참가해 자사의 온프레미스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 라인업을 전시했다.

시스트란은 자체 서버 구축형 번역기 'STS'와 통역기 'SI&T', 소형언어모델(sLLM) 플랫폼 '퀘이사(QUESAR)', 인공지능 온톨로지 관리 플랫폼 'I-ONT' 등 총 4가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들은 외부 인터넷망과 차단된 기업 내부 폐쇄망에서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지원한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 AI의 데이터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사내 지식 자산의 보안을 담보하면서도 AI 기술을 안전하게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구축형 모델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핵심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기술의 주요 특징은 강력한 보안성과 함께 각 산업에 특화된 용어 및 문체를 학습하는 기능이다. 국방 분야의 기밀문서나 금융권 계약서, 의료 임상 데이터 등 특정 도메인의 고유 표현과 문장 구조를 AI 엔진에 지속적으로 반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언어 변환을 넘어 실무 맥락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한다. 번역 및 통역 솔루션인 STS와 SI&T는 55개 이상의 언어와 1200개 이상의 언어 조합을 지원하며 도메인 용어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온톨로지 관리 플랫폼인 I-ONT가 현장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플랫폼은 기업 내부에 축적된 PDF, DOCX, TXT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개체 간의 관계를 주어, 서술어, 목적어 형태의 트리플 구조로 자동 추출하고 지식 그래프로 변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언어 모델의 고질적인 한계인 환각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문서 내의 실제 관계를 명시적으로 규명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규칙 검증 엔진을 적용해 추출된 데이터를 3단계로 자동 분류하고, 전문가가 직접 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동해 지식 정보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스트란 측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온프레미스 환경 내에서 번역과 통역, sLLM, 온톨로지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언어 생태계 구축 역량을 확인했다며,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군을 대상으로 기업 데이터의 안전성과 활용 가치를 동시에 향상하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 국방, 의료, 제조 등 주요 보안 민감 산업군 고객사와의 사업 제휴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