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브레인칩과 뉴로모픽 AI IP 라이선스 계약

에이직랜드, 브레인칩과 뉴로모픽 AI IP 라이선스 계약

에이직랜드가 미국 브레인칩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활용, 반도체 칩 설계 지원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직랜드와 브레인칩은 최근 뉴로모픽 AI 반도체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브레인칩은 업계 최초로 인간 외 구조와 비슷한 뉴로모픽 AI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를 반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아키타' IP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한 TSMC 공정을 지원하는 디자인하우스다. 반도체 팹리스가 TSMC 공정을 이용해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를 지원하고 공정 최적화를 담당한다.

양사 계약으로 에이직랜드는 고객사의 반도체 설계에 아키타 IP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아키타 IP는 데이터 변화가 있을 때만 연산을 진행하는 구조(SNN)을 채택,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칩은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학습이 가능한 온 칩 러닝 기능을 제공한다. 자율주행·로봇·웨어러블·지능형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타깃 시장이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2월 아키타 IP를 활용하는 브레인칩 2세대 뉴로모픽 AI 프로세서 'AKD2500' 설계 지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브레인칩 설계 및 생산 지원뿐만 아니라 IP를 활용한 추가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가 고객사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시제품과 테스트칩을 제작할 수 있다. 브레인칩 승인과 추가 라이선스를 통해 상용 제품도 제조·판매가 가능하다.

브레인칩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브레인칩 설계 서비스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키타 IP 기술이 널리 채택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