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호아이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결제 블록체인 기업 카이트와 손잡고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수호아이오는 카이트(Kite.ai)와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카이트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와 국내 결제 환경을 연결하는 활용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카이트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지갑·신원 시스템인 '카이트 에이전트 패스포트(Kite Agent Passport)'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페이팔, 코인베이스 벤처스, 제너럴 카탈리스트, 8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4월 30일에는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인 카이트 에이전트 패스포트와 함께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카이트 에이전트 패스포트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다. 사용자는 에이전트에 거래 권한을 부여하되, 거래 한도와 지출 규칙, 세션별 가드레일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로드(Claude) 등 주요 대규모언어모델(LLM) 플랫폼에서 전자상거래 사이트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방식의 결제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수호아이오는 이번 협력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 '이지스(Ezys)'를 활용한다. 이지스는 원화와 달러 기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간 브릿징을 지원하는 인프라다. 양사는 카이트의 결제 호출 인프라와 수호아이오의 이지스를 연동해 한국 사용자가 AI 터미널에서 일반 상품을 검색·구매할 수 있는 활용 사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에이전트 결제 시나리오 공동 개념검증(PoC) △카이트 에이전트 패스포트와 수호아이오 이지스 간 기술 통합 △한국 시장 내 에이전트 결제 활용 사례 발굴 △글로벌 가맹점 및 결제서비스 제공업체와 공동 사업 개발 등이다. 양사는 향후 6~12개월 내 추가 PoC를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결제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카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사용자가 글로벌 상품과 서비스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치 장 카이트 대표는 “수호아이오는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자산 인프라 파트너 중 하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카이트 에이전트 패스포트가 한국에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 단기적으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가시적인 공동 활용 사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