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필라이즈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이어트 코칭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라이즈는 다이어트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의 'AI 코칭' 기능 사용자 약 85%가 한 달 후에도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 기록형 앱에 비해 유지율이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필라이즈는 식단, 운동, 혈당, 체중 등을 종합해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바디, 삼성 헬스, 애플 피트니스 등과 연동해 걸음 수, 체중, 체성분을 실시간 확인하며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AI 코치 기능을 더했다. 사용자가 식사 사진을 찍으면, AI가 해당 끼니로 섭취하는 총열량과 혈당 스파이크 발생 가능성 등을 알려준다. 개별 음식을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AI 코치는 사용자와 대화하며 세심하게 건강을 관리한다. 과도한 당 섭취가 기록되면 AI 코치가 즉시 혈당 조절을 위한 산책을 권유하거나 다음 식단 가이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AI 코치와의 대화로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식사 순서나 적정 단백질 섭취량 등 건강 관리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필라이즈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대표적 오류인 환각 현상 방지에 주력했다.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 지식 체계를 앱 알고리즘에 구현했다. 단순히 칼로리 수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어제 음주를 했으니 오늘은 간 보호를 위해 특정 영양제 복용을 건너뛰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세요”와 같이 상황 맥락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필라이즈 관계자는 “단기 감량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전문가 지식 체계를 학습한 AI 코칭으로 사용자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내릴 능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