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진이 공동 주관한 '제2회 한진&한국항공대 아이디어 허브 공모전'에서 대학생 여행 유형별 맞춤형 기내식 콘셉트를 제안한 '기내도령'팀이 대상을 받았다.
한국항공대와 한진은 지난 26일 오후 교내 비전홀에서 본선 발표와 시상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마련됐다. 참가팀들은 K-푸드와 관광, 농협, 유통, 식음료, 물류 산업을 연계한 마케팅 전략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방안을 제안했다.
공모 주제는 △할랄푸드 활성화 캠페인 △K-푸드 홍보 전략 기획 △기내식 상품 기획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할랄푸드 활성화 캠페인'은 방한 무슬림 관광객 증가에 맞춰 국내 요식업 종사자와 예비창업자의 할랄푸드 시장 진입 방안을 찾는 내용이다. 'K-푸드 홍보 전략 기획'은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지역 농협 특산품과 해외 수출로 연결하는 방안을 다뤘다. '기내식 상품 기획'은 항공 여행의 경험 소비 흐름을 반영해 대학생 대상 기내 한정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분야다.
본선에서는 참가팀들이 주제별 기획안을 발표하고, 관광·물류·유통·식음료 분야 전문가들이 실행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심사했다.
심사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 조현민 사장 등 한진 임원진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인니할랄코리아, 농협물류, GS리테일, 매일유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한진 임원진은 전 주제를 종합 심사했고, 외부 전문가들은 관광·할랄·농협 물류·유통·식음료·기내식 상품 분야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에서는 '기내도령'팀이 대상을 받았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K-소스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제시한 '디핑하나로'팀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할랄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육·사전 체험·인증 지원 연계 전략을 낸 '할랄이자뿌스요'팀과 편의점 앱 기반 기내식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를 제안한 '요술램프 지니'팀이 받았다.
수상팀에는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대상팀은 장학금과 별도로 4주간 한진 현장실습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산업체 연계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