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AI CCTV로 공공건축 현장 안전사고 예방 나선다

벌말공원 주차장·반다비체육센터 등 3개 현장 시범 운영
안전모 미착용·쓰러짐·화재 등 위험상황 실시간 감지
춘천시, AI CCTV로 공공건축 현장 안전사고 예방 나선다

춘천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공공건축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춘천시는 공공건축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AI 기반 CCTV 안전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기반 CCTV는 기존 CCTV의 단순 영상 기록과 사후 확인 기능을 넘어 실시간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 쓰러짐, 위험구역 접근, 화재 등 각종 이상 상황을 AI가 자동으로 감지해 현장 관계자에게 즉시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벌말공원 공영주차장, 신북 반다비체육센터, 지역목재 야외공연장 등 춘천시가 발주한 공공건축 공사현장 3곳에서 운영된다.

건설현장은 작업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높지만 현장 관리자의 수시 점검만으로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춘천시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알림 기능을 통해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와 중대재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가 추진 중인 AI 기반 행정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도입과 AI 특화도시 조성 추진에 이어 공공 안전 분야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춘천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효과성이 확인될 경우 향후 공공건축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물 관리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을 통해 근로자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