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안전·재사용 솔루션 기업 모큐라텍(대표 박호영)이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 에너지 효율화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모큐라텍은 최근 울란바토르시 산하 주택공사와 ESS 기반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협약은 울란바토르시 게르촌과 일부 선정 지역을 대상으로 열공급 연계 ESS와 피크부하 저감용 ESS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들 기관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컨테이너형 ESS를 적용해 전력망 안정성, 에너지 사용 효율, 피크부하 저감 효과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는 에너지 절감 효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 운영 시나리오 등도 함께 분석한다.
이 사업은 울란바토르시 내 에너지 효율형 주거 인프라 구축과 전력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 성격으로 추진한다. 모큐라텍과 울란바토르시 주택공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적용 지역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모큐라텍은 배터리 안전성 향상, 사용후 배터리 성능 복원, 재사용 배터리 ESS 분야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프리 밸런스(Free-Balance)와 펄스 차징(Pulse-Charging)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 저감, 셀 밸런싱, 수명 관리, 재사용 배터리 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은 배터리 밸런스 모듈(BBM), 배터리 재생기 'Li-juvenator', SoH(State of Health) 기반 스마트 충전기 'Neo Pulse', 소형 모듈형 ESS 'MOUBI-S' 등이다. 회사는 CES 2024 혁신상과 Edison Awards 2024 동상을 수상했다.
모큐라텍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판교 창업존은 2017년 조성된 창업지원 클러스터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호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몽골 지역의 전력 피크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ESS 기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