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상명대, 서울 청년 구직지원 위한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공유회 성료

세종대와 상명대의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는 지난달 28일 캐치카페 혜화점에서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사업 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서울지역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세종대와 상명대의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는 지난달 28일 캐치카페 혜화점에서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사업 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서울지역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세종대와 상명대의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는 지난달 28일 캐치카페 혜화점에서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사업 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정부의 핵심 청년 고용 정책인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지역 청년 구직자의 실제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고용서비스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서울지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서울고용센터, 서울동부고용센터 등 고용 유관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공유회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울 청년 구직지원 실태조사 결과 및 시사점 분석 △향후 고용서비스 추진 방향 논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종대학교와 상명대학교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가 진학사 캐치와 함께 진행한 서울지역 구직 청년 1,210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가 공유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태조사 결과, 구직자들의 취업 의향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6%는 '당장이라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1년 내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88%가 단기간 내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반면 구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뚜렷했다. '구직 활동의 주요 애로 요인 (복수응답)'으로는 '희망 급여·근무조건에 맞는 기업이 없음'이 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공·적성에 맞는 일자리 부족' 52%, '스펙·직무경험 부족' 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지역 청년들이 단순한 일자리 부족을 넘어 조건 불일치와 직무 미스매치 등을 동시에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리적 부담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42%는 구직 과정에서 불안감이 커졌거나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단순 취업 알선 중심의 지원을 넘어, 직무 탐색과 역량 강화, 심리 회복까지 함께 제공하는 통합형 고용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지역 청년 구직자의 니즈를 공유하고, 청년 고용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반영해, 직무탐색부터 역량 강화, 취업 연결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갔다.

하진용 세종대 학생경력개발처장은 “서울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제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닿는 고용서비스를 설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청년들의 첫 일자리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주 서울고용센터 소장은 “서울지역 청년들의 구직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청년고용지원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